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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실내 서핑 - 서프에이블 후기 + 싸게 가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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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있는 '실내 서핑장'을 다녀왔다. 

 

광주 보건대 근처에 위치해있는데, 접근성이 그리 좋지는 않다. 

가장 가까운 버스정류장은 걸어서 약 10분 거리이며 조금 먼 곳은 걸어서 25분 정도 떨어져있다. 

 

막상 가보면 왜 도보가 오래 걸리는지 알 수 있다. 

이렇게 약간 후미진 동네에 위치해있기 때문이다. 

막 대단한 건물에 있는 것도 아니고 외부 건물이 삐까번쩍한 것은 아니지만 내부는 잘 되어있다. 

 

반촌, 신창동 우체국, 풍영정 입구

등등이 서프에이블 근처의 버스정류장이다. 

요금은 네이버 예약기준 1시간에 35,000원이며 2시간에 60,000원이다. 

한 번에 많은 시간을 예약할수록 할인률은 커지는 형식이며 3시간도 있긴 하다.

다만 2시간 하면 다리에 힘이 풀려서 더이상 못할 듯 하다. 2시간 추천~

가격표와 시간은 다음과 같다. 

대관도 하는 것 같다. 단체가 이용할 계획이라면 대관도 좋을 것 같다.

나는 처음 이용한 것이라서 1시간만 이용했다. 

나는 6월 중순에 이용했는데, 사람이 없는 편이라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한두 번 타보신 분들 8명, 좀 타보신 분들 3~4명 정도가 계셨다. 

 

네이버 예약으로는 각 시간대마다 10표가 있는데, 이를 보고 사람 수를 판단하면 안될 듯 하다. 

내가 예약한 시간대는 6표가 남아있었는데, 사람이 저렇게 많았다. 

 

아마 네이버 예약 말고도 다른 예약 수단이 존재해서 그런 것 같다.

나는 네이버 예약으로 갔지만, 인스타에서 모람?을 통해 예약하면

훨씬 싸게 예약할 수 있는 것 같다.

네이버 예약을 이용하면 2시간 이용기준 6만원이나, 모람을 통해 하면 45,000원이다.

물론 리뷰 미션 등이 있긴 하지만 난이도나 귀찮은 정도가 심하진 않을 것 같다.

 

네이버 예약으로 하고 가면 호구될듯!

 

나는 아빠랑 같이 타고 왔다. 

나는 20대, 아빠는 50대신데 둘 다 1시간 다 채우기도 전에 보드에서 일어설 수 있었다. 

난이도가 그리 어렵지는 않은 것 같다. 

 

옆에는 10,20대 여성분들도 계셨는데, 1시간만에 보드 일어서는 분도 계셨고 2시간만에 일어서는 분도 계셨다. 

얼마나 빨리 보드에서 일어서는지는 개인의 운동감각이 중요한 것 같다. 

 

타는 나이는 딱히 상관 없고, 넘어진다고 아프지도 않더라. 진짜 그 방방? 같은 느낌이고 재질도 실리콘이라서 넘어진다고 뭐

허리에 충격이 가거나 이런 건 전혀 아니었다. 

 

가르쳐주시는 분이 단계적으로, 사람마다 수준에 맞춰서 팁을 주시고 교육을 해주신다. 

저 큰 곳에서 한 사람씩 돌아가며 타는데, 한 사람당 짧으면 20초, 길면 1분 30초 정도 타는 것 같다.

넘어지는 걸 기준으로 로테이션된다.

빨리 넘어지면 빨리 로테이션되며 한번에 오래 타려면 오래 타도 되나, 나는 조금 눈치가 보여서 일부러 끊었다ㅎ

다만 내 수준의 다음 레벨을 연습하다 보면 넘어지기 때문에 그리 오래 타기는 힘들다.

 

남자 샤워실 기준이긴 하지만, 안에 탈수기와 드라이기는 있다!

(여자 탈의실은 안들어가봐서 모르겠으나, 있을 것 같다)

 

실내 데이트로 정말 강력 추천한다!

그리 비싸지 않은 가격으로 나름 서핑을 즐길 수 있고 따로 챙겨갈 것도 많이 없기 때문에 번거롭지도 않다. 

챙겨갈 건 옷이랑 세면도구, 수건 정도?

입고갈 옷도 수영복 이런 것 필요없이 티셔츠랑 반바지를 입고 해도 무방하며

샤워실도 잘 갖춰져있다. 

(다만 물때문에 옷이 말려올라가기 때문에 래쉬가드를 추천하긴 한다)

 

너무 재밌게 잘 다녀왔다.

부모님이랑 가도 무리 없이 모두가 탈 수 있고 심지어 초등학생 저학년 아이도 바디 보드로 탈 수 있다.

내가 만약 커플이었다면 여자친구랑 또 왔을 것 같다

ㅋ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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