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외편]나주 중흥골드스파 퇴사자가 알려주는 찐 후기 - 2

이번에는 실외 내용으로 이어가겠습니다~

실내편은 아래 링크 보고 와주세요

[셔틀 및 알바 지원, 실내편]

https://o-cloture.tistory.com/4

 

사실 재밌는 건 다 실외에 있죠!

물론 모든 사람들이 그걸 알아서 실외는 줄이 매우 길답니다ㅎ

 

아래 사진은 토네이도라는 놀이이구예요

네잎 클로버 모양의 튜브를 4명이 타고 저렇게 고깔 모양을 내려가는 기구입니다.

줄 서는 시간은 매우 길지만 실제 탑승은 15초...?정도...

그래도 모든 놀이기구가 그러니까요ㅎ

 

음 이 놀이기구는 무게 중심 맞춰주는 게 매우 중요해요

때문에 4명이 아닌 분들은 처음 보는 분들과 같이 타실 수도 있답니다.

특히 커플 분들은 다른 커플들과 많이들 같이 타세요

 

맨 처음에 줄 설 때 4명씩 짝을 맞춰주는 직원이 있습니다. 

모르는 분이랑 같이 타기 싫어도 어쩔 수 있는 방법이 없어요 양해 부탁드립니다

그렇게 짝이 맞춰진 4명이 튜브를 가지고 올라가는 것부터 탑승까지 모두 함께한답니다

 

그럼 3명인데, 도저히 같이 탈 사람이 안구해진다? 그럼 못타는 것이냐

아닙니다 그럴 경우엔

직원이 같이 타드립니다ㅎㅎㅎㅎ

싫어하는 알바들도 있지만, 저는 손님분들이랑 같이 소리도 지르면서 매우 재밌게 탔답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그렇게 타요 이건 진짜 좋음

 

자 그럼 알바 기준 저 놀이기구의 단점?

위에서 밀어주는 사람은 발이 항상 물에 있고 다리 힘으로 튜브로 계속 밀고 있어야해서

물집도 많이 잡혀요

밑에서 짝 맞춰주는 사람은 진상손님한테 욕도 많이 먹고

타고 온 손님을 뭍으로 꺼내는 사람은 살도 많이 타고 물에서 힘써야해서 매우 힘들어요

이정도?

 

다음은 아마존 리버입니다

이렇게 튜브 하나씩 타고, 계속 흐르는 물을 따라 떠가시면 되는 놀이기구예요

재미없을 것 같지만 의외로 재밌습니다ㅎ

특히 커플분들 오셔서 마주보고 타기 좋아요

젠장...

 

그런데 이것도 줄이 없을 것 같지만, 매우 긴 줄을 보유한 놀이기구입니다

가끔 지나가다 보면 깜짝 놀랄만큼 줄이 서있어요

물론 금방 줄어들긴 하지만 기본 50~100명은 서있는 거 같습니다

 

손님 입장에서 단점일 수도 있고 알바 입장에서도 단점일 수 있는 건...

물 속에 뭐가 있는지 모른다는 것...?

 

저는 저기서 박쥐랑 개구리 정도 건져본 것 같네요.

물론 실외에 있는 물놀이 기구이니...어쩔 수 없는 것 같지만 그래도ㅎ

 

여기서 일하게 됐는데 만약 물에 뭐 있다고 컴플레인 들어온다?

그럼 바로 잠자리채 들고 들어가서 잡아와야됩니다

그게 좀ㅎ징그러워요ㅎ특히나 박쥐는ㅎ

 

박쥐 한 번도 안보신 분들도 계실건데 여기 나오는 박쥐는 크지는 않고

엄지손가락정도? 크기의 작은 녀석입니다

물론 큰녀석도 가끔^^

 

여기 근무하는 알바는 살 진짜 미친듯이 탑니다

위에 뭐 가려주는 것도 없고 땡볕에 스트레이트 노출

선크림 안바르면 살이 탄다 정도가 아니라

진짜 활활 타요

진짜 화상!

알바들 화상 진짜 많이 입으니까 팔토시나 레깅스 필수!

꼭 여기만 아니라 모든 놀이기구 알바들 다 화상 입어요 실내도 예외없음

진짜 팔토시랑 레깅스 무조건 필수(그래도 볼이랑 손, 발등에 화상입고 난리도 아님)

 

다음은 어린이들 전용입니다

각각 이름들이 다 있지만, 사실 이름은 중요하지 않죠!

수심은 몇십 센치 인지 몇 센치인지 모를만큼 낮고 안전합니다

 

1번 사진은 물이 쏟아지는 장소가 표시가 되어있어서

그 부분에서 많이들 사진 찍으시더라구요

떨어지는 물이랑 같이ㅎ

 

2번 사진은 정말 유아들이 노는 곳입니다.

고정식 물총 등도 있고 수심도 낮고 해서 애기들이 부모님이랑 잘놀아요ㅎ

2번 사진 뒤에 보시면 천막? 정자? 같은 것들 보이실텐데

저것들은 예약해서 사용하시는 겁니다. 그 뒤에는 평상들도 있어요

물론

너무 비싸요ㅎ

(정자는 거의 10만원인가 했던 거 같고 평상도 4만원인가...?)

 

아 저 정자랑 평상 예약 어떻게 하는지 물어보시는 분도 계십니다

저기 예약은 뭐 사이트로 하는 건 아니고

실외업장 10시에 오픈하면 실외에 있는 카운터 같은 곳 가셔서 결제하시면

그게 선착순으로 배정됩니다.

카운터 위치는 가려져있어서 지도로 표시가 어려우니 실내 알바생한테 물어보시면 됩니다

 

3번 사진은 나름 풀장이에요

실내에서 못썼던 큰 튜브 등은 여기서 쓰시면 됩니다. 

여기서 말하는 큰 튜브라 함은

이런거~

여기 실외 풀장에선 쓰실 수 있는 걸로 알아요

물론 지금은 잘 모릅니다만...ㅎ

 

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말씀드리는 거지만

이런 반짝이 튜브는 어딜 가도 환영받지 못합니다

실외든 실내든...

저게 터지면 저 입자를 하나하나 주워야하는 대참사가 발생하기 때문에

어딜 가든 들고 못들어가시니까

그냥 가져오지 마세요~

 

진짜 또 혹시나 하는 마음에 말씀드리는데 

이런 고글도 어딜 가나 환영받지 못합니다~

저건 착용하고 있는데 깨지면 진짜 답 없어서 절대 안되세요

고글도 가져오지 마세요~

 

자 이어서 다음은 파도풀입니다

아 파도풀은 줄 설 필요가 없죠! 그냥 다 들어가면 되니까

제일 깊은 곳은 발이 안닿긴 한데, 어차피 거기까지 못들어가게 안전요원이 제지할겁니다

여기는 구명조끼 필수 착용해야 들어가실 수 있어요

본인이 수영 잘한다 이런 거 안됩니다~

 

그리고 혹시나 사고 날까봐 걱정하시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근데 제가 알기로는 알바 중에 가장 수영 잘하는 사람을 여기 파도풀 알바로 넣었던 거 같아요

좁아서 수영 거리도 짧기도 하고 수상구조원이 최소 3~4명은 있어서 큰 걱정은 안하셔도 될 것 같네요

 

자 저기 파도풀 들어가는 알바는 그럼 어떻게 되느냐

물에 떠있기만 하면 되니까 매우 편할 것 같지만,

저 파도의 힘을 이겨내고 자기 자리를 지키면서 땡볕 아래에서 말라가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진짜진짜 힘들다고 하네요

 

살짝 외람된 말이지만 중흥골드스파의 가장 큰 문제점은

안전요원, 즉 물에 들어가서 사람 구하는 일을 하는 사람 마저도 최저시급을 준다는 거예요

뭔가 능력이 있어서 능력으로 들어간 건데 똑같은 대우 받다보면 현타옵니다

일도 입수자가 더 힘들어요

알바 지원하시는 분들은 잠깐 할 거 아니면 되도록이면 입수자 지원하지 마세요

입수자 수가 별로 없어서 바로 뽑히긴 할테지만 너무 힘듭니당

 

자 다음은 레이싱슬라이드~

저 위에서 보드에 엎드린 상태로 쭉 내려오는 기구입니다!

그리 무섭지도 않고 적당히 재밌고 시원하고 줄 서는 사람도 별로 없고

손님들 입장에선 괜찮은 놀이기구같아요

 

가끔 저거 진짜 레이싱 목적으로, 옆에 친구랑 경쟁할려고 올라오시는 분들도 계시는 거 알아요

근데 알바들이 동시에 출발시켜줘야 뭘 경쟁을 하든 말든 할텐데, 동시에 출발 안시켜주죠?

 

일부러 그러는 겁니다~ㅎㅎㅎ안전상의 이유로 끝에 분부터 출발시키는 게 일종의 안전 룰이에요!

이해 바랍니닿

 

알바 입장에서 또 얘기해보자면

저건 나름 괜찮습니다만 저기 밑에서 대기하시는 분 보이죠?

내려오는 손님들 밖으로 빼는 역할인데, 저게 제일 힘들어요

땡볕에 8시간동안 저기 서있다보면 죽어나갑니다ㅎ

 

선글라스랑 모자를 주긴 하는데 그래도 힘들어요

그마저도 선글라스랑 모자도 조심해서 써야해요

저번에 선글라스랑 모자 쓰지 말라고 손님한테 컴플레인 들어왔는데 그 이유가

무서워보인다네요

때문에 저 업무 빼고 다른 사람들은 선글라스 못씁니다

모자도 눌러쓰면 안돼요!

 

우린 생존의 영역인데 참

손님이 아니라 손놈들 많습니다

 

중흥골드스파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놀이기구는 이정도네요

홈페이지에 안나와있는 기구로는 로켓이 있을 것 같습니다. 

저기 노란색이랑 분홍색 알록달록한 걸 묶어서 로켓이라고 불러요

얘는 고장도 잘나고 또 극성수기에만 운영을 하기 때문에 사실상 탈 일이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이정도면 어느정도 마무리 된 것 같네요!

문제 있으면 바로 삭제하겠습니다 연락주세요~

중흥골드스파 찾아가시는 손님분들에게도,

새로 걸어들어가는 알바분들에게도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

 

[셔틀 및 알바 지원, 실내편]

https://o-cloture.tistory.com/4

나주 중흥골드스파 퇴사자가 알려주는 찐 후기 - 팁이나 주의사항 등 완전 정복